[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김주혁의 비보를 뒤늦게 접한 가수 정준영이 내일 귀국한다.

정준영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정준영이 비보를 듣고 굉장히 슬퍼하며 오열했다"면서 "귀국과 동시에 고인의 납골묘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 in 쿡 아일랜드' 녹화 차 해외 오지로 촬영을 떠나 다음 날(30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소식을 며칠째 알지 못한 상황이었다.

SBS '정글의 법칙' 측은 "한국 시각으로 2일 오전 8시 30분쯤 현지 촬영팀과 연락이 닿아 정준영에게 비보를 전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故 김주혁의 발인 날에야 사망 소식을 접했고 결국 김주혁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지 못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정준영의 조기 귀국을 강구했으나 직항편이 없는 외곽 지역에 있는 관계로 귀국을 앞당기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예정대로라면 오는 5일 오후 귀국한다.


   
▲ 사진=KBS2 '1박 2일' 제공


정준영과 故 김주혁은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를 통해 막내와 맏형으로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정준영을 제외한 유호진 PD와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등 '1박 2일' 팀은 김주혁의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5세.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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