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돈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반여행 지급액은 69억5530만 달러로 이전 사상 최고치인 65억9500만 달러보다 5.5% 늘어났다.

일반여행 지급액은 국제수지 통계에서 유학·연수 등의 목적이 아닌 여행·출장 목적으로 외국에 체류하면서 숙식·물건 구매 등에 지출한 돈을 의미한다.

해외여행 지급액이 늘어난 이유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01만1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소득 증가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기 때문에 장기적인 추세로 보면 여행지급액, 출국자 수는 꾸준히 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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