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음악중심'과 '무한도전'이 또 결방이다. MBC 파업 여파로 9주 연속 결방이 이어지고 있다.

4일 MBC TV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과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세상의 모든 방송'은 결방된다. 

'음악중심'이 방송되던 시간에는 대신 드라마 축약본 '한편으로 정주행' 재방송이 나가고, '무한도전'과 '세상의 모든 방송'도 스페셜 방송(재방송)으로 대체된다.

   
▲ 사진=MBC '쇼 음악중심', '무한도전' 홈페이지


주말 드라마는 '도둑놈 도둑님'은 결방하고 '밥상 차리는 남자'가 오후 8시 45분부터 17, 18회 2회 연속 편성됐다. 대신 5일(일)에는 '밥상 차리는 남자'가 결방하고 '도둑놈 도둑님'이 최종 2회분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MBC는 지난 9월 4일부터 시작된 노조 총파업으로 예능 프로그램 제작이 전면 중돤되는 등 파행 방송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파업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이 불신임 퇴진을 했고, 오는 8일 이사회에서는 김장겸 사장 해임안도 처리될 예정이다. 

노조가 파업을 하며 내건 주된 요구조건인 경영진 교체가 이뤄지면 파업 철회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다만, 파업을 멈추더라도 프로그램 제작이나 방송 편성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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