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루타로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일 일본 미야기현의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오릭스전부터 안타를 터뜨린 이대호는 연속 안타기록을 4경기로 늘렸다. 전날 시즌 4호포를 터뜨린 기세를 끌고와 이틀 연속 장타를 신고했다. 

 

타율은 종전 0.290에서 0.288(104타수 30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1회초 내야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4회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무사 1루에 나온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노리모토 다카히로의 143㎞짜리 직구를 공략,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시즌 6번째 2루타였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하세가와 유야의 적시타 때 홈인, 시즌 11번째 득점도 올렸다. 

 

이후로는 아쉬웠다. 6회는 3루 땅볼로 아웃됐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8회말 수비 때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11안타를 몰아치며 5-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내달린 소프트뱅크는 시즌 17승째(1무10패)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