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로 대만 금마장 역사상 최초로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주연 배우 주동우, 마사순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감독 중국상)는 인터넷 소설을 통해 밝혀지는 너무나 다른 두 소녀의 14년에 걸친 우정과 성장을 담은 아름답고 애틋한 감성 드라마.


   
▲ 사진=(주)봄비/(주)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영화는 13살부터 27살까지 소울메이트였던 두 친구의 우정과 사랑, 동경과 질투, 그리움이 한데 섞인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담아낸 인생 열연으로 전 세계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 결과 주동우와 마사순은 중화권 3대 영화제 중의 하나인 대만 금마장에서 53년 만에 최초로 공동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 사진=(주)봄비/(주)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먼저 안생 역을 맡은 배우 주동우는 중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고의 청춘 아이콘이다.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의 주연으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으며, 제56회 바야돌리드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제14회 화표영화제, 제20회 상해비평가협회시상식에서 신인여우주연상을 수상,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시칠리아 햇빛 아래'(2017)에서 배우 이준기와 호흡을 맞추며 주목받았다. 특히 작은 체구에서 품어져 나오는 힘 있는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외모는 배우 주동우를 남녀노소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국민배우로 등극하게 했다. 

그녀가 맡은 캐릭터 안생은 자유분방하고 매우 독립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동시에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는 소녀다. 소울메이트 칠월과의 14년에 걸친 사랑보다 격렬했던 우정과 애틋한 청춘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인생 연기'라는 극찬과 함께 호평을 이끌어냈다. 


   
▲ 사진=(주)봄비/(주)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칠월 역을 맡은 배우 마사순은 한국에서 손예진 닮은꼴 배우로 화제를 모았다. 2012년 '세월무성'이라는 작품으로 제14회 중국영화협회연기시상식 신인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순수하면서도 당찬 외모로 연기는 물론 까르띠에, 아우디 등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가 맡은 칠월은 반듯한 모범생으로 안정적인 삶을 꿈꾸지만 마음 한 켠에는 일탈을 꿈꾸는 캐릭터다. 자신과는 완벽하게 다른 배경과 성격의 소울메이트 안생을 만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지만 학창 시절, 같은 남자를 좋아하게 된 이후 관계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 시절 누구나 겪었던 우정과 사랑, 꿈과 미래 사이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공감대 있게 그려내며 극찬을 이끌어냈다. 

청춘 시절을 겪고 있는, 혹은 청춘을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밀도 높은 스토리에 인생 열연을 펼친 주동우, 마사순의 섬세한 연기로 기대를 모으는 애틋한 감성 소설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는 12월 7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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