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제38회 청룡영화상'을 빛낼 각 부문 후보자 및 후보작이 발표됐다.

오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총 18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된다. 그 가운데 청정원 인기스타상, 청정원 단편영화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 후보자(작)가 6일 공개됐다. 심사 대상에 오른 작품들은 2016년 10월 7일부터 2017년 10월 3일까지 1년간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했으며,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네티즌 투표 결과를 종합해 후보를 엄선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이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편집상 등 총 9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어 '더 킹'과 '택시운전사'가 나란히 8개 부문, '남한산성'이 7개 부문(남우주연상 2명으로 8개 후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최우수작품상에는 '남한산성' '더 킹' '박열'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택시운전사' 등 작품성과 흥행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관심이 집중되는 남녀 주연상 후보도 쟁쟁하다. 남우주연상에는 '남한산성'의 이병헌과 김윤석이 동반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불한당'의 설경구, '택시운전사' 송강호, '더 킹' 조인성이 경합한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미씽: 사라진 여자'의 공효진, '악녀'의 김옥빈,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 '여배우는 오늘도'의 문소리, '장산범'의 염정아가 이름을 올렸다.

'청룡영화상'은 시상식이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는 25일 열리는 시상식은 SBS TV를 통해 오후 8시 45분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제38회 청룡영화상' 후보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후보작 상영제'가 13일부터 22일까지 CGV여의도에서 펼쳐진다.

<'제38회 청룡영화상' 주요 부문 후보>

▲최우수작품상='남한산성', '더 킹', '박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택시운전사'

▲감독상=김현석('아이 캔 스피크'), 변성현('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이준익('박열'), 장훈('택시운전사'), 황동혁('남한산성')

▲남우주연상=이병헌, 김윤석(이상 '남한산성'), 설경구('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송강호('택시운전사'), 조인성('더 킹')

▲여우주연상=공효진('미씽: 사라진 여자'), 김옥빈('악녀'),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염정아('장산범')

▲남우조연상=김대명('해빙'), 김희원('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배성우('더 킹'), 유해진('택시운전사'), 진선규('범죄도시')

▲여우조연상=김소진('더 킹'), 김해숙('재심'), 염혜란('아이 캔 스피크'), 이정현('군함도'), 전혜진('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신인남우상=구교환('꿈의 제인'), 김준한('박열'), 남연우('분장'), 도경수('형'), 류준열('택시운전사')

▲신인여우상=이민지('꿈의 제인'), 이상희('연애담'), 이수경('용순'), 임윤아('공조'), 최희서('박열')

▲신인감독상=강윤성('범죄도시'),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이주영('싱글라이더'), 이현주('연애담'), 조현훈('꿈의 제인')

▲각본상=엄유나('택시운전사'), 이주영('싱글라이더'), 조현훈('꿈의 제인'), 황동혁('남한산성'), 황성구('박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