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기억의 밤' 강하늘이 '인간 비타민'에 등극했다.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 '기억의 밤'이 배우들의 강렬한 에너지와 제작진의 열정으로 가득했던 치열한 현장 속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배우 강하늘의 비하인드 스틸을 6일 공개했다.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 사진=영화사 하늘 제공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기억의 밤'에서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미쳐가는 동생 진석 역을 통해 소름 돋는 연기 변신을 예고한 강하늘이 캐릭터와 전혀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천재 스토리텔러 장항준 감독의 시나리오에 반해 출연을 결심한 강하늘은 현장에서도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을 보여주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납치된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한 형 유석 역을 맡은 김무열과는 친형제와 같은 훈훈한 케미를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서로를 향한 잔인한 의심으로 대립각에 서 있던 강하늘과 김무열은 현장에서 끊임없이 서로를 배려하며 역대급 시너지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강하늘은 동료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촬영 준비 중인 스태프들에게 항상 애교 있는 장난으로 웃음을 전하고, 자신을 찍고 있는 카메라를 발견할 때면 해맑은 미소와 '브이' 포즈를 취하는 등 언제나 힘든 촬영장을 환하게 밝혔다. 특히 강하늘은 영하까지 내려간 추운 날씨 속에 고강도 액션 연기를 펼칠 때도 힘든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걱정하는 스태프들을 안심시켰다.

강하늘은 "첫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서로 소통하고 웃으며 작업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고, 장항준 감독님과 김무열 배우도 같은 생각이었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즐기며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촬영장이었다"는 촬영 소감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영화 속 캐릭터 진석과는 180도 다른 해맑은 모습으로 촬영장을 밝힌 강하늘의 스틸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기억의 밤'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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