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변도 없었고 적수도 없었다. 2017 프로야구 신인왕은 예상대로 '슈퍼 루키' 이정후(19, 넥센 히어로즈)의 차지였다.

이정후는 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정후는 총 535점 만점에서 503점의 압도적인 득표로 신인왕 타이틀을 가슴에 달았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2017년 넥센의 1차지명 신인으로 올 시즌 프로 데뷔한 이정후는 고졸 신인으로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빼어난 성적을 내며 단번에 스타로 발돋움했다. 넥센에 입단할 당시만 해도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았지만, 이정후는 스스로의 실력으로 아버지의 후광을 지우고 당당히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정후는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4리에 2홈런 47타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총 179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는 KBO리그 신인 역사상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이정후는 이날 시상식을 앞두고 이미 신인왕이 확실시 돼 얼마나 많은 득표를 할 것인지가 관심사였다. 

신인왕 수상을 한 이정후는 "장정석 감독님이 많이 부족한데 기회를 주시고 경기에 써 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실수하더라도 칭찬과 격려를 해주신 코치분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넥센의 스승들에게 고마운 마음부터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좋은 선배님, 좋은 형들이랑 같이 경기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낀 한 해였다. 내년에는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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