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7 K리그 MVP 타이틀을 두고 이재성-조나탄-이근호가 3파전을 벌이게 됐다.

오는 20일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의 개인상 후보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올 시즌 최우수선수상(MVP), 최우수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MVP 후보에는 이재성(전북 MF)-조나탄(수원 FW)-이근호(강원 FW) 세 선수가 올랐다. 

   
▲ 2017 K리그 대상 MVP 후보에 오른 이재성-조나탄-이근호. /사진=전북 현대, 수원 삼성, 강원FC


이재성은 8득점 10도움으로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전북의 리그 우승 주역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다. 조나탄은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22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근호는 올해 강원으로 이적해 8득점 9도움으로 활약, 팀의 스플릿A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세 후보 모두 MVP 수상에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K리그 클래식 최우수감독상 후보도 3명이다. 우승팀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 준우승팀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 그리고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후보로 선정됐다. 

신인상 격인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김민재(전북 DF)-이영재(울산 MF)-황현수(서울 DF)가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데뷔전까지 치른 김민재는 전북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영재는 올해 주전으로 발돋움해 29경기에 출전하며 울산 중원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입단 4년만에 프로 데뷔전을 치른 황현수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주목받은 서울의 믿음직한 중앙 수비수다.

베스트일레븐은 각 포지션별로 3배수의 후보 가운데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MVP는 라울(안산), 말컹(경남), 황인범(대전)이 경쟁하고 감독상 후보에는 김종부(경남), 송선호(아산), 박경훈(성남)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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