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6일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남북 대화국면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제출한 '2018년도 외교 추진방향 및 예산·기금 개괄' 자료에서 "안정적 상황관리를 기반으로 비핵화 대화를 위한 국면전환을 추진하겠다"면서 그 방편 중 하나로 이같이 언급했다.

외교부는 자료에서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한반도 상황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 제고 등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외교적 지원을 전방위로 펼치겠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정착의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교부는 6일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국면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특히 외교부는 이날 "내년초 열리는 다보스포럼(1월)과 뮌헨안보회의(2월) 등 다자포럼 및 트랙 1.5/2 회의를 적극 활용해 정부의 국면전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규합하고 북한의 호응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는 이에 대해 "미국과 중국 등 관련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국면전환의 모멘텀을 계속 살려나가면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어 이날 "주요 국제무대 계기를 활용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 기반 확산을 도모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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