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 관리·PMS 분야 전문기업 '그리드위즈'와 양해각서 체결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디앤디(D&D)가 신재생에너지 개발분야에서 태양광 및 풍력발전사업에 이어 에너지저감장치(ESS) 사업을 본격화한다. 

SK디앤디는 전력 수요 관리와 PMS 분야 전문기업인 그리드위즈와 ESS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SS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SK디앤디는 이를 활용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산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료가 낮은 야간에 충전하고 요금이 높은 주간에 방전, 전기 요금을 절감하는 디벨로퍼형 서비스 사업에 진출했다.

재원조달·설치·운영·유지보수 등 사업 전 과정의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은 일체의 시설투자 부담 없이 장기간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 지난 2일 (왼쪽부터) 박창민 그리드위즈 상무·류준우 부사장·신복덕 이사·김구환 SK디앤디 대표·함윤성 대표·김해중 상무·오영래 상무·장재원 팀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디앤디


SK디앤디는 지난 7월부터 ESS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60MWh 규모의 ESS를 상업운전 할 계획이다.

김해중 SK디앤디 ESS 사업담당은 "산업용 고객 대상의 사업 뿐만 아니라, 당사의 신재생에너지사업부문에서 수행 중인 태양광·풍력발전 연계용 ESS 사업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드위즈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제공 역량을 확대, 향후 DER·P2P·VPP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에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수요반응 관리시스템을 개발, 현재 400여 사업장의 전력 사용 모니터링·수요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의 실시간 전력사용 패턴 분석·모니터링 및 부하 대응 등이 가능한 PMS·국제표준 에너지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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