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차입금·부채비율 감소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매출 1조7519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7%, 영업이익은 약 72% 감소했다.
  
지난 9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지난 연말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으며, 9월말 기준 부채비율도 116%로 지난 연말(174%)·3월말(149%)·6월말(137%) 대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도크 가동 중단 등 건조물량 감소의 영향이 있었다"면서도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하역설비(FPSO)인 '에지나 FPSO'가 거제조선소에서 나이지리아로 출항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예정된 초대형 해양 프로젝트 3건의 인도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30억달러 규모의 에지나 FPSO는 내년 하반기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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