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맹타 텍사스 승리 견인...에인절스 포수 최현은 3타수 무안타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맹타를 휘두르며 최현(27·LA 에인절스)과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5-2 승리에 힘을 보탰다.
 
   
▲ 추신수 AP=뉴시스 자료사진
 
반면 최현은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추신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1회 범타로 물러났지만 3회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6회 비거리 130m의 초대형 솔로 홈런포, 7회엔 레오니스 마틴을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3안타에 힘입어 시즌 타율을 종전 0.303에서 0.325(80타수 26안타)로 끌어올렸다. 또 시즌 3개의 홈런과 9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헥터 산티아고의 4구를 받아쳤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지던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산티아고의 초구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3호포로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솔로포였다. LA 에인절스 포수인 최현은 이를 바라보기만 했다.
 
3-2로 앞선 7회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깨끗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추신수는 7회말 수비에서 로버슨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 홈런 소식에 네티즌들은 “추신수 홈런, 역시 추신수” “추신수 홈런, 텍사스 추신수 덕에 이겼네” “추신수 홈런, 역전 홈런도 기대했는데” “추신수 홈런, 추신수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