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컴투스가 신작 게임의 출시 연기 소식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컴투스는 호실적 발표에도 전일보다 8.10%나 내린 12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컴투스는 개장전 발표한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14만3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지만 곧바로 하락 반전했다.

컴투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5억62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고 개장 전 공시했다. 매출액은 6.4% 증가한 1257억원, 당기순이익은 28.8% 늘어난 398억원이다.

특히 '서머너즈 워'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7.7%에 이르는 1101억원에 달했다. 8개 분기 연속 1000억원대의 해외 매출 기록이다.

그러나 이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작 게임 출시 시기가 내년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실망 매물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지면서 주가가 하락 반전됐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스카이랜더스'와 '서머너즈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밀린 부분이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가 많아 일정이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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