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연예계 수많은 동료들이 故 김주혁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故 김주혁의 추모 물결 현장이 공개됐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바로 다음 날 열린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는 동료 배우 유해진이 무겁게 입을 뗐다. 유해진은 "저와 같은 공간에서 호흡했던 김주혁씨의 명복을 빌겠다"고 전했다.

이후 영화계는 '부라더', '채비', '미옥', '꾼', '반드시 잡는다' 등 예정돼있던 영화 행사들을 취소하며 그의 죽음을 함께 슬퍼했다.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부검으로 인해 하루 늦게 차려진 빈소에는 동료 배우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결혼식 다음날 바로 빈소를 찾은 송중기부터 최민식, 김선아, 고두심, 송강호 등 배우들은 비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故 김주혁과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을 함께하며 동고동락했던 멤버들도 빈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

이어 '1박2일'의 스페셜 방송 편성부터 해외촬영 중 비보를 접한 정준영이 남긴 영상편지까지 고인과 2년간 함께했던 '1박2일' 멤버들은 따뜻했던 故 김주혁을 떠올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故 김주혁과 함께했던 동료들 또한 SNS 등을 통해 각자의 방법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있다. "참 멋진 배우 김주혁 잊지 않을게"(김선아), "선하고 수줍음 많은 선배님의 노력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고 따뜻했습니다"(천우희), "누나가 기억할 거야.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사람... 주혁아"(엄정화), "여러분도 잊지 말아 주세요. 좋은 사람"(홍석천) 등 애도의 글이 이어지며 고인을 영원히 떠나보내는 추모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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