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3호포 '펄펄'...추격 발판 솔로 홈런에 이어 승리 쐐기 중전 적시타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호 홈런을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추신수 AP=뉴시스 자료사진
 
지난달 22일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두 번째 대포를 신고한 추신수는 6회초 솔로포를 작렬, 11일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앞선 1일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 분위기를 확실히 전환했다. 
 
타율은 종전 0.303에서 0.325(80타수 26안타)로 대폭 올랐다. 
 
1회초 3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2사 주자 없이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예열을 마친 추신수의 방망이는 0-2로 뒤진 6회에 묵직하게 돌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에일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초구 싱커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포를 작렬했다. 추신수의 시즌 3번째 대포였다. 
 
추신수의 홈런으로 흥이 난 텍사스 타선은 이후 2점을 추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2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 나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시즌 9번째 타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시즌전적은 16승13패가 됐다. 
 
 한편 에인절스의 한국계 선수인 최현(26·미국명 행크 콩거)는 7번 타자 겸 포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로 떨어졌다. 
 
추신수 홈런 소식에 네티즌들은 “추신수 홈런, 역시 추신수” “추신수 홈런, 텍사스 추신수 덕에 이겼네” “추신수 홈런, 역전 홈런도 기대했는데” “추신수 홈런, 추신수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