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북 장수 동촌리 고분군에서 6세기 전반께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구(馬具)와 토기가 다량 출토됐다.

8일 문화재청은 "장수군과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이 장수 동촌리 고분군 30호분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재갈, 발걸이, 말띠꾸미개, 말띠고리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 장수 동촌리 고분군 30호분에서 나온 토기./사진=문화재청

출토된 고분의 규모는 남북 길이 17m, 동서 길이 20m, 잔존 높이 2.5m다. 피장자와 마구가 묻힌 주곽(主槨) 1기와 부장품을 넣은 부곽(副槨) 2기가 배치됐다.

주곽은 표면을 고른 뒤 약 1m 높이로 흙을 쌓고 되파기를 해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마구 외에 장경호(長經壺·목긴항아리), 단경호(短頸壺·목짧은항아리), 그릇받침, 뚜껑 같은 토기들도 함께 출토됐다.

한편, 가야계 무덤 80여 기가 모여 있는 장수 동촌리 고분군에서는 2015년 징이 박힌 편자가 출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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