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청와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 행사에서 축하 무대를 꾸민 박효신의 '야생화' 공연 사진을 공개했다.

8일 청와대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효신의 리허설과 공연 사진을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 내외 초청 청와대 만찬행사에서 가수 박효신님과 KBS 교향악단, 연주자 정재일님, 국악인 유태평양님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라며 "비공개 행사라 청와대 페이스북에서 라이브를 하지 못해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서운해하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진을 준비했습니다"라고 전했다.

   
▲ 사진=청와대 인스타그램


이어 "다만, 담당자의 실수로 정재일님을 블러 처리한 부분을 미처 발견하지 못 하고 올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늦은 피드백이지만 양해를 구하고 다시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피아노 연주를 담당했던 뮤지션 정재일의 얼굴 부분을 모자이크 처리했던 점을 사과했다.

의미있는 청와대 행사에서 자신의 히트곡 '야생화'를 부른 박효신은 정재일과 함께 진지한 모습으로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KBS 교향악단의 반주에 맞춰 진지하게 공연을 했다.

청와대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만찬 행사의 축하곡으로 선택한 데 대해 "한국과 미국 양국이 그동안 겪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야생화처럼 관계가 피길 소망하는 마음"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 사진=청와대 인스타그램


한편, 박효신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념 국빈만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8일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박효신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만찬에서 '야생화' 외에도 7집 정규 앨범 'I am A Dreamer' 타이틀곡인 'Home'을 뮤지션 정재일과 함께 공연했다. 박효신과 정재일은 오랜 시간 '야생화' 편곡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신은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 의미 있는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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