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일녀' 박중훈과 김구라의 맏이전쟁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사남일녀'는 배우 박중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동안 에이핑크 정은지, 개그우먼 신보라, 배우 김우빈 등 막내들이 게스트로 함께했던 에피소드와는 달리 최초로 맏이를 게스트로 초대하게 됐다.

   
▲ 박중훈이 '사남일녀'에 출연해 김구라와 맏이전쟁을 펼치고 있다./MBC 방송 캡처

충무로 대표 배우 박중훈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사남일녀’의 맏이로 있는 방송인 김구라와 사사건건 신경전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중훈이 "아버지 장남입니다"라고 말하며 등장하자 김구라는 "민증 한 번 까자”라고 반항해 "대들지마!"라며 제압했다. 또 "맏형이라는 단어는 이제 그만 잊어버려"라는 말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어 박중훈은 김구라가 ‘사남일녀’의 엄마에게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해 무릎을 베고 누운 모습을 보고 "애교스럽기도 하지만 콩가루 같다"고 말해 남매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어냈다.

이 같은 모습에 배우 이하늬는 "이날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라며 김구라를 제외한 남매들의 마음을 대변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구라는 원조 장남 팀 대 신진 장남 팀으로 나누어 감자 심기 대결을 펼치는 과정에서 박중훈이 물벼락 맞기 벌칙을 제안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런 건 '박중훈 쇼'에서나 하라"고 말했다.

박중훈은 과거 토크쇼 발언에 놀랐고 대결에서도 패해 김구라에게 물벼락까지 맞는 굴욕을 당했다. 이하늬도 박중훈의 썰렁한 개그에 "'박중훈 쇼'가 이래서 안됐구나"라고 말해 박중훈은 민망해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중훈, 이하늬 대박이네” “박중훈, 진짜 웃기더라 방송” “박중훈, 그래도 데뷔 30년차 배우인데!” “박중훈, 귀여워” “박중훈, 이하늬 일침 웃긴다” “박중훈, 김구라 왜 박중훈 미워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