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계약 물류 물량 증가…전 사업 부문 고루 성장
[미디어펜=나경연 기자]CJ대한통운은 올 3분기 영업이익 626억원, 매출액 1조873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8%, 25.7% 증가한 수치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5조176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756억원을 달성했다. 

   
▲ CJ대한통운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 사업 부문이 고루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계약물류의 경우 매출이 4.8% 성장했지만, 매출총이익은 2.1% 줄었다. 해운항만부문 실적 하락에도 물류센터의 물량 증가로 외형 성장을 유지했다는 것이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택배부문은 매출이 18.8%, 매출총이익이 6.5% 각각 늘어났다. CJ대한통운은 생산능력 확보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추석 성수기 물량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이 택배부문 실적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이 59.8%, 매출총이익이 50.7% 각각 증가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물량과 유통, 패션 등 계약물류 물량 증가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며 "올 4월 인수한 CJ다슬, CJ ICM의 연결편입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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