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양플랜트 인도 목표 달성·자구계획이행 효과
   
▲ 대우조선해양 3분기 잠정 실적/사진=대우조선해양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2조4206억원·영업이익 206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9.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8조6087억원·영업이익 1조945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1조원대를 넘기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추진해 온 자산매각·인적구조조정 등을 토대로 원가경쟁력을 회복한 것이 이번 흑자기조 유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목표한 해양플랜트 5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인도 또는 출항됨에 따라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달 말 기준 약 2조4500억원의 자구목표를 달성, 올해 자구계획의 88.4%를 이행했다"면서 "전체 자구계획은 오는 2020년까지 5조9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 추가 매각 등 자구안도 계획에 따라 철저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선박 및 해양플랜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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