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노동자 사망 사고로 작업 중지됐던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18일 만에 다시 가동한다. 

8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의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노동청은 1700여가지 산업안전 미흡 사항을 발견해 권고·시정 명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노동청 관계자는 "한국타이어가 미흡 사항들을 개선한 것으로 확인하고 심의 후 작업중지 명령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금산공장은 지난달 22일 오후 7시 15분께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A(32)씨가 고무 원단을 옮기는 컨베이어벨트와 롤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며 전면 작업중지됐다.

노동청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로부터 안전관리 조직개편, 노후 시설 개선 등 안전분야에 780억원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동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관련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책임자를 입건해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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