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바른정당 잔류파 의원 11명은 8일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을 아우르는 '중도보수 대통합'을 내달 중순까지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의동 바른정당 의원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대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다음달 중순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당대회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이런 일은 새로운 지도부의 리더십 하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중도보수 대통합'과 관련해 "새 지도부에 한 달의 말미를 줬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며 "늦은 감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노력을 해보자는 쪽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도 "마음을 열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통합에 관한 세부 내용은 오는 13일 전당대회를 통한 차기 지도부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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