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단일화전 특정후보 지지는 옳지 않다" 해명

경기도 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의 단일화가 이뤄질 것인가?

지난 선거에서 보수진영은 후보난립 등으로 분열하면서 좌파와 전교조의 지지를 받는 김상곤씨에게 두번이나 경기 교육감자리를 헌상했다. 김상곤은 경기도 교육행정을 전교조 성지로 전락시켜 논란을 일으켜왔다   보수진영에선 이번 만큼은 "분열은 곧 자멸"이라며  보수후보단일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강관희 경기도 교육의원이 3일 석호현 경기도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전격적으로 철회했다.
이런 흐름속에서 경기  교육감 선거에서 예비후보로 나선 강관희 경기도 교육의원이 지난 2일 석호현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했다가 3일 돌연 이를  철회했다. 강관희 예비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도민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석호현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제안도 사절했다. 이로써 보수진영에선 범시민사회단체연합회의 지지를 받는 조전혁 예비후보가 가장 강력한 원군을 확보하면서 한층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보수진영의 후보로 나선 석호현씨는 강관희씨의 돌연한 지지 철회로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더우기 그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직을 갖고 선거에 나섰다가 협회내 인사들의 반발로 이사장직을 사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