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내년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 인상과 일자리 안정을 위해 영세사업주들께서 미리 준비하시라고 시행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진행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계획은 3조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국회에서 심의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일자리 안정기금 지원사업 시행 방안 등을 확정하기 위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번 일자리 안정자금 시행계획은 전 업종 300만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거의 모든 부처가 관련이 된 만큼 경제팀 모두가 주체라는 생각을 갖고 지속적으로 보완돼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계 장관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6천470원보다 16.4%나 오른 7천53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액은 역대 최대인 1천60원이며, 인상률은 16.6%를 기록한 2000년 9월∼2001년 8월 이후 최대 폭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최저임금이 적용되는 1인 가구 노동자는 월급 기준으로 올해보다 22만1천540원 인상된 157만3천770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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