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부산 신혼부부실종사건 남편의 전 여자친구가 검거됐다.

부산 광안리에 살던 30대 신혼부부가 행적을 감추고 실종된 사건과 관련해 8일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가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에 검거됐다.


   
▲ CCTV에 마지막으로 촬영된 부산 신혼부부의 모습.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A씨는 실종부부 남편의 전 여자친구로, 아내의 친구는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A씨에게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너네가 결혼하는 건 용납할 수 없고 결혼하면 다 엎어버리고 가만 놔두지 않을 거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주변 지인들 또한 이 사건에 얽혀 있는 인물로 A씨를 지목했다.

다만 경찰은 A씨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실종된 부부의 생사 여부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 11월 결혼한 동갑내기 신혼부부는 지난해 5월 말 부산시 수영구의 한 아파트로 귀가하는 모습이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이후 사라졌다.

부부가 살던 아파트 곳곳에는 무려 22개의 CCTV가 길목마다 설치돼 있었지만 두 사람이 귀가하는 모습 이외에 부부가 15층 집을 빠져나가는 모습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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