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6%대를 달성했다. 이제 지상파 드라마와도 시청률 격차가 별로 크지 않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9회는 평균 6.0%, 최고 6.8%(전국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8회의 시청률 4.9%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 사진=tvN '부암동 복수자들' 포스터


'부암동 복수자들'이 상승세를 탄 반면 지상파 수목드라마들은 정체돼 있는 상태다. 이날 지상파 수목극 가운데 1위는 SBS '당신에 잠든 사이에'였는데 25회 6.8%, 26회 8.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어 KBS2 '매드독'이 7.1%, MBC '병원선' 스페셜은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병원선'이 지난주 종영하고 파업 여파로 새로운 수목 드라마가 편성되지 못해 스페셜로 대체됨으로써 '부암동 복수자들'이 반사 이익을 누렸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여기에 '부암동 복수자들'이 시청자들의 꾸준한 입소문을 통해 화제성이 올라간데다, 앞으로 3회만을 남겨두고 있어 본격적인 복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시청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는 복자클럽이 화려하게 부활하며 본격적인 복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도희(라미란)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게 된 딸 김희경(윤진솔)을 위해 복자클럽을 소집했고, 복자클럽 4인방은 확실한 증거 확보로 주길연(정영주)과 홍상만(김형일)을 압박했다. 이들은 돈으로 무마하려는 두 사람에게 철퇴를 가해 결국 교장 홍상만을 성추행 및 공권력 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했다.

복자클럽 네 명의 멤버들은 각자 복수를 해야할 인물들을 적었다. 이수겸(이준영)은 자신의 친모인 한수지(신동미)까지 복수 대상에 포함시켰다. 앞으로 이들은 어떤 사이다 복수를 펼칠까.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