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3분기 최고 실적...화물수요 증가로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308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6%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3분기 기준 5년만에 최대 실적이다.

   
▲ 아시아나항공의 A350 여객기 /사진=아시아나 제공


아시아나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8억원으로 지난해(1526억원) 대비 81% 감소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 장기화와 더불어 추석 황금연휴 수요가 분산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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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부문은 중국 노선 공급 축소와 동남아·일본 대체 노선 공급 확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마케팅 강화 등의 다양한 영업 전략으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 했다. 

화물부문은 호조세가 3분기까지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21% 매출 증대를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 품목과 신선식품과 특수화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3분기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아시아나는 올 4분기는 10월 추석연휴 효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호조로 더 높은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한한령 해소시 대기수요 유입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는 만큼,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추이를 예의주시 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첨단 항공기 A350을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기재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 수요에 따른 전략적 노선 운용을 더욱 강화하고 프리미엄화물 운송과 공급력을 확대해 4분기 실적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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