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에 예금보험공사 인사가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이사회에서 결정할 일이고 전적으로 (이사회에)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7 회계연도 글로벌 기관투자자 설명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은행이 잘 경영되고 전체적으로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잘 결론을 낼 것이고, 우리은행 이사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보는 현재 우리은행 지분 18.5%를 보유한 1대 주주다. 예보는 우리은행의 자율경영을 보장하는 의미에서 올해 초 임추위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채용비리 사태로 이광구 은행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경영권 안정을 명목으로 예보가 이번 임추위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광구 행장의 후임을 선임하기 위한 임추위 구성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