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첫 한글서예 경매에 오른 이곤 '풍경 달다'가 370만원에 낙찰됐다.

8일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한글서예의 어제와 오늘' 경매가 열린 가운데, 경매에 출품된 이곤 '풍경 달다'가 50만원으로 출발, 7배가 넘는 가격에 팔렸다.

약 80명이 참여한 이날 경매에서는 출품작 39점 중 21점이 새 주인을 찾아 54%의 낙찰률을 나타냈다. 낙찰총액은 2천240만 원이다.

케이옥션은 "한글서예 역사상 처음 열린 이번 경매를 통해 한글서예가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글서예 경매 출품작은 지난달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서학회의 기증 특별전'한글서예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선보였던 작품 중 올해 제작된 43점이 선정됐다.

경매는 모두 50만원에 시작했으며, 수익금 일부는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 기부돼 서예문화 다양성 확립과 수준 높은 전시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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