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하균과 도경수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영화 '7호실'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 언론시사회를 진행한 '7호실' 측은 새로운 한국형 블랙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하는 리뷰 포스터를 9일 공개했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7호실'(감독 이용승)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알바생,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남자의 열혈생존극을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리뷰 포스터에는 맨 바닥에 쓰려져 있는 DVD방 사장 두식(신하균)과 알바생 태정(도경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마치 퍽퍽한 현실에 지칠 대로 지쳐 쓰러져버린 우리들의 모습을 연상케 하며 무한한 공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영화를 향한 언론의 아낌없는 찬사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미치게 웃프다, 韓맞춤형 웰메이드 블랙코미디 탄생"(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장르적 재미와 사회적 의미 모두 챙겼다"(뉴스핌 장주연 기자), "몰입도 200% 블랙코미디의 반란"(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뼈저린 현실의 블랙코미디"(한국일보 강희정 기자), "웃겼다, 놀라게 했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선사한다"(헤럴드POP 이미지 기자), "전무후무한 임금체불 블랙코미디"(TV리포트 김수정 기자) 등의 평가는 한국 자본주의의 그늘을 웃프게 그려낸 새로운 블랙코미디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특히 언론은 "투박해 보이지만, 계산된 도경수와 헐렁해 보이지만 섬세한 신하균의 팽팽한 기싸움"(씨네21 김현수 기자), "연기 좀 하는 男들의 현실 코미디"(뉴스1 정유진 기자), "웃음과 스릴이 쫀득쫀득 달라붙는 블랙코미디"(마이데일리 곽명동 기자) 등 사는 게 투쟁인, 우리들의 짠내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한 신하균과 도경수의 시너지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여기에 "한 공간에서 모든 걸 보여주는 서스펜스 드라마"(더스타 성진희 기자), "현대 사회상을 절정의 긴장감과 함께 그려내는 이용승 감독의 재능"(미디어펜 이동건 기자), "시간과 공간으로 대한민국의 현재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는 이용승 감독"(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한정된 공간을 통해 보여주는 똑똑한 연출"(스포츠Q 이은혜 기자) 등 한정된 공간 속에서 현재 한국 사회의 풍경을 가감 없이 담아낸 것은 물론 스릴러의 긴장감까지 녹여낸 이용승 감독의 연출에 대한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스토리, 신하균·도경수의 신선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7호실'은 2017년 11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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