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측에서 일간베스트 이용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해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일베와 행게이 어디에나 있고 아무데도 없다’ 특집으로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대해 살펴본다.

   
▲ 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이용자들을 단순 비판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들의 속내까지 들여다본다는 방송 기획 의도와 함께 이들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일베를 취재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일베 이용자들의 놀이터인 일베에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임을 인증하고 대화의 뜻을 밝혔다”며 “한 시간 정도 만에 제작진이 쓴 게시글은 누군가에 의해 삭제됐지만 ‘일게이(게시판 이용자)’들은 게시물, 전화, 댓글 등으로 갖가지 의견을 쏟아냈고 그 중 일부는 우리의 인터뷰에 진지하게 응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인터뷰 내용에는 “진짜 그런 말이 있어요. ‘일게이’들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일베 자체는 그냥, 놀이터라고 생각해요. 놀이터 개념이죠” “새는 좌우 양 날개로 날잖아요. 대한민국도 한쪽 날개를 자꾸 잘라버리고 한쪽 날개로만 날려고 하지 말고 양쪽 날개로 같이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등이 포함돼 있다.

제작진은 또 "이용자들과의 심층 인터뷰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일베의 각종 사건 사고 이면의 의미를 살펴보고 일베의 정치 게시판과 비정치 영역 게시판의 글을 분석해 의미망을 찾아 수상한 놀이터 일베와 ‘일게이’들의 속내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일반화의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며 그들의 교집합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일베에 대한 그것이 알고싶다의 분석은 이날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도대체 어떤 게 진실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대박 무서워” “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진행은 오늘도 역시 김상중!” “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일베 정치색이 왜 그런거야?” “그것이 알고싶다 일간베스트, 저번 주는 세월호 참사 특집이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