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부천·동탄·중동 등 서울 수도권 외곽 낙폭 확대
[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전세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유지했고, 경기·인천은 낙폭이 다소 확대됐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5~10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10% 올랐다. 학군 인기지역인 양천구의 상승세는 눈에 띄었으나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 소진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송파(0.30%)·양천(0.30%)·마포(0.29%)·동작(0.21%)·광진(0.20%)에서 강세를 보였다. 송파 잠실동 리센츠 1000만원, 마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000만원, 양천 목동신시가지14단지가 25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0.08%)과 서초(-0.04%)는 떨어졌다.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9단지 2000만원, 서초 반포동 한신3차와 15차는 면적대별로 8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50000만원까지 하향조정됐다.

신도시는 보합, 경기·인천은 0.03% 하락했다. 특히, 경기·인천은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낙폭도 조금씩 커지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위례(0.05%)·김포한강(0.04%)·평촌(0.03%)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동탄(-0.07%)과 중동(-0.03%)·일산(-0.02%)은 약세를 보였다. 

위례아이파크1차 2000만원, 김포한강 고창마을자연앤어울림 500만원 오르고, 동탄 동탄2금성백조예미지는 1500만원 떨어졌다.

   
▲ 11월 2주차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4


경기·인천은 평택(0.05%)·군포(0.04%)·남양주(0.04%)·양주(0.04%)·안산(0.02%)이 오르고 성남(-0.04%)과 파주(-0.04%)·수원(-0.11%)·부천(-0.12%)·오산(-0.29%)은 내렸다.

오산은 전세매물이 적체되면서 원동e편한세상1,2단지가 1000만원 정도 떨어졌고, 부천도 전세수요 부족으로 소사본동 주공뜨란채4단지가 1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이밖에 수원 신동 래미안영통마크원2단지 500만~1500만원, 권선동 아이파크시티4단지가 3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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