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김무성 의원 등 8명 의원의 한국당 복당 절차를 문제삼고 있는 일부 친박계 의견을 수용해 다음 주초 의원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 측은 이날 미디어펜과의 통화에서 "의총은 13일에 열릴 예정"이라며 "규정에 따라 의총 요구서가 오후에 제출됐고, 대부분의 의원들이 현재 각 지역구에 내려가있는 탓에 내주 초인 13일에 열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완영 의원 등 15명은 전날인 9일 오후 바른정당 '통합파'의 재입당 절차가 정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정 원내대표는 측은 "이번 의총은 당헌에 따라 재적의원(116명·9명 복당 기준) 10분의 1이상의 요구가 있어 열리게 됐다"며 "이 같은 규정에 의거해 열리기 때문에 의총 소집 여부에 반발하는 목소리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만 보고 가는 해바라기 정치를 계속한다면 국민과 당원들이 잔박들을 심판할 것"이라며 의총을 요구한 친박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일부 친박계 의견을 수용해 오는 13일 의원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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