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글의 법칙'에서도 이태곤의 프로 낚시꾼 면모는 빛났다. 대형 만새기를 낚고 포효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에서는 분리 탐사에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가운데 낚시광인 배우 이태곤은 류담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낚시에 도전했다. 타베우니 인근 바다에서 잡힌다는 청새치를 낚기 위해서였다.

   
▲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전날 세차게 쏟아졌던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져 느낌이 괜찮다고 한 이태곤은 "요즘 어복이 들어온 거 같다. 굉장히 잘 잡힌다. 내가 원하는대로 잘 나온다. 청새치도 잘하면 나올 거 같다"며 기대감을 안고 나섰다. 

이태곤과 류담은 계속되는 입질에도 청새치를 보지 못했다. 무려 8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엄청난 무게감의 입질이 왔다. 이태곤은 그동안 갈고닦은 낚시꾼의 내공을 쏟아부으며 물고기와 사투를 벌였다. 장시간의 실랑이 끝에 드디어 물고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청새치가 아닌, 귀한 어종인 대형 만새기였다.

머리가 엄청 크고 마치 금가루를 몸에 뿌린 듯한 길이 1m짜리 황금 빛깔 만새기를 건져올린 후 이태곤은 "내가 만새기를 잡다니"라며 류담과 함께 환호했다. 이어 이태곤은 만세기를 번쩍 들어 하늘로 향하며 "하늘이시여~"를 목청껏 외쳤다. '하늘이시여'는 이태곤의 출세작이었던 인기 드라마 제목이기도 하다.

한편, 만새기는 농어목 만새기과의 바닷물고기로 따뜻한 열대 및 온대 해역에 주로 서식한다. 힘이 좋고 난폭한 성격으로 알려진 포식성 어류로 날치류나 오징어류 등을 주로 먹는다. 고급 어종인 만새기는 구이, 조림 등의 먹거리로 인기가 있으며 최대 몸길이 2m, 몸무게 40kg 안팎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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