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김주혁의 최종 부검 결과가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오는 15일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주혁의 부검 결과를 회신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사진=나무엑터스


앞서 국과수는 김주혁의 사고,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부검을 진행했다. 당초 이번 주 부검 결과가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많은 관심이 쏠린 만큼 국과수 역시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의는 김주혁의 1차 부검에서 "직접적인 사인은 즉사 가능한 수준의 두부 손상으로 심근경색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는 부검의가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라며 "약물이나 구체적인 조직검사가 이뤄지기까지는 약 일주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 차량으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히며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김주혁은 사고 이후 오후 5시 7분쯤 구조돼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그는 이송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병원 측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오후 6시 30분 사망했다. 향년 45세.

연예계 지인 및 팬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고, 고인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영면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