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5% 넘게 치솟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4%대로 떨어졌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주보다 최고 0.423%포인트 떨어졌다.

정부가 최근 대출금리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나서면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5%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기록했던 KEB하나은행은 13일 기준으로 연 3.719~4.719%가 적용된다.

정부는 지난달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금융권이 과도하게 가산금리를 올리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시중 은행의 가산금리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고 미국도 연내 추가 금리 상승을 예고하고 있어 통화정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