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유희관 시즌 4승, LG에 8-3 승…‘칸투 결승 홈런포 작렬’

두산 베어스는 4월 월간 MVP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라이벌 LG에 완승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호르헤 칸투의 결승 대포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4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무패)를 따냈다.

칸투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1사 2루에서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다.

정수빈은 7회 쐐기 3타점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친 두산은 14승12패로 4위에 올랐다.

경기 중반까지 LG 류제국과 두산 유희관의 0-0 팽팽한 행진이 이어졌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얻어냈다. 5회말 박용택의 시즌 2호 솔로 아치를 그려낸 것.

그러나 두산 오재원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타를 때려냈고, 김현수가 동점 2루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칸투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고, 이후 2사 만루 상황에서 정수빈이 주자일소 3루타를 작렬했다.

두산은 9회 2점을 더하며 LG의 추격을 꺾었다.

LG 류제국은 이날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첫 패배를 당했다. LG는 7승1무18패로 여전히 최하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