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히메네스 만점 활약, 9회 쐐기 2타점 적시타…SK 6-5 제압

롯데 자이언츠는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SK의 추격을 잠재웠다.

롯데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6-5로 제압했다.

   
▲ 프로야구 뉴시스 자료 사진

롯데 4번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는 이날 9회초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만점활약을 선보였다. 전준우도 3안타 2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4패)를 따냈다.

이날 승리한 롯데는 시즌 13승째(1무11패)를 챙기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롯데보다 2개나 많은 13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패했다. 3연패에 빠진 SK는 시즌 13패째(14승)로 롯데와 순위를 바꿨다.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롯데 정대현은 3-1로 앞선 6회말 2사후에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개인 통산 100번째 홀드를 달성했다.

롯데는 0-0으로 맞선 2회초 강민호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또 3회 1사 만루에서 나온 히메네스의 1루 땅볼 때 추가득점에 성공, 2-0으로 달아났다.

SK는 5회말 김성현의 단타와 김강민의 2루타를 엮어 1사 2,3루 찬스를 만들고, 조동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 잡았다.

롯데는 6회와 7회 각각 1점씩을 올리며 4-2로 SK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롯데는 4-3 상황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1,2루에 나온 히메네스의 쐐기 2타점 적시타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SK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상현이 투런포(시즌 1호)를 작렬했으나 경기는 6-5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