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800억 물량 벤치파카 선보여...현대백화점 최대 70% 할인 '블랙 위켄드' 이벤트 진행
   
▲ 현대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이미지./사진=현대백화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백화점들이 오는 16일부터 일제히 겨울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백화점들은 사실상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인 만큼, 물량을 다량 확보하고 세일도 최대폭으로 가져가 고객들을 끌어 모으겠다는 각오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6일 부터 12월 3일 까지 18일간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여성·남성 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총 8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벤치파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벤치파카'는 운동 선수들이 벤치에서 대기할 대 몸이 식는 것을 막기 위해 즐겨 입는, 길이가 긴 패딩으로 기장이 길어 보온성이 좋고, 패딩 안에 어떤 옷을 입는지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인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지난해부터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벤치파카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고, 올 해에는 다양한 상품군에서 벤치파카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총 800억원 물량의 벤치파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 아웃도어, 영패션 등 다양한 상품군에 걸쳐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할인 판매, 단독 상품 출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폴햄, TBJ 등 45개 브랜드에서는 올 시즌 벤치파카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밀레, 매긴, 흄 등 5개 브랜드에서는 롯데백화점에서만 선보이는 단독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프리미엄 패딩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 부터 19일 까지 본점에서 단독으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노비스'의 이월 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파라점퍼스', '맥케이지'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 이월 상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아우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겨울 정기 세일에는 벤치파카 등 겨울 시즌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했으며,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모든 점포에서 신세계 단독 브랜드, 해외 유명 브랜드, 인기 국내 브랜드 모두 450개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연말 세일에 돌입한다.

먼저 23일부터 분더샵 여성, 분더샵 남성, 마이분, 핸드백컬렉션, 슈컬렉션, 분주니어가 30%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이어 12월 초부터는 분더샵클래식, 트리니티, 블루핏이 연이어 시즌오프에 나선다.

또한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페이(16일부터), 하이더아크만, 피에르아르디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전통 명품 브랜드들과 최근 핫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들도 연이어 시즌오프에 나선다. 16일 조르지오아르마니, 마이클코어스, 17일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스키노를 시작으로, 24일부터 지방시, 셀린느, 알렉산더왕, 멀버리, 발리, 30일부터 폴스미스, 엠포리오아르마니, 아크리스, 12월 1일부터 아르마니꼴레지오니, 키톤, 닐바렛, 센죤 등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의류, 용품판매는 물론 산책법, 간식 만들기, 옷 만들기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에티켓까지 습득할 수 있는 강좌까지 마련된 '펫페어'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700여개 브랜드가 차며하는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우선 이번 세일 기간에는 역대 최다인 200여 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겨울 상품 시즌오프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남녀 수입의류, 컨템포러리, 잡화 등 해외패션 브랜드의 올해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할인 기간은 각 브랜드마다 상이하며 에트로·산토니·투미 등을 시작으로 오는 17일부터는 발리·비비안웨스트우드·필립플레인·낸시 곤잘레스·멀버리 등이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밖에 랑방·질샌더·겐조·알렉산더왕·에르마노설비뇨 등은 24일부터 시즌오프에 들어가며, 한섬이 론칭한 '포츠1961'과 '로샤스'를 비롯해 오프화이트, MSGM 등도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또 압구정본점 등 15개 각 점포별로 남녀 의류 및 가전·가구 상품 50여 개 상품을 선정해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블랙 위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압구정본점에서 엘페 밍크 재킷(기존가 630만원→판매가 280만원), 루첸리 다이아 반지(기존가 489만원→판매가 259만원), 브로이어블루 남성 벨트(17만9000원→판매가 4만9000원)을 특가에 판매한다.

150여 개 다양한 대형 할인 행사도 함께 열린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17일부터 3층 행사장에서 '럭셔리 수입&해외패션 초대전'을 진행한다. 막스마라, 미쏘니, 비비안웨스트우드가 참여하며, 코트, 슈즈 등을 3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영업전략실장(전무)은 "해외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공산품 등 생필품 브랜드도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등 세일 규모가 지난해보다 커졌다"며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도 같은 기간 겨울 세일을 진행하며 최대 85%의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준비했다. 핸드백, 구두, 주얼리, 남녀의류, 스포츠·아웃도어, 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기본 10~30% 세일 및 최대 70% 기획전을 진행하고, 각 브랜드 매장에서는 19일까지 검정색 '프라이스 쇼' 마크가 붙어있는 일부 상품에 한해 최대 85%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전 점 공통으로 'AK플라자 X AK몰 행운 경품 럭키쇼'를 진행한다. AK플라자와 AK몰 상품 구매 후 영수증 행운번호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LG디오스 김치냉장고(1명), LG트롬 스타일러(2명), LG트롬 건조기(3명),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4명), AK플라자 적립금 5000점(100명), AK몰 적립금 2000점(100명) 등 총 21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또 오는 29일까지 AK플라자의 송년 세일 행사 및 매장 모습을 해시태그 '#AK플라자_송년세일'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2명), 태그온뷰티 스템메이트 핸드크림(10명), AK플라자 모바일 상품권 5000원(20명)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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