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대표는 13일 "당을 살아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반드시 새 세상이 열린다는 믿음을 갖고 당을 살리는 데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 이후 가진 수락연설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방선거에 출마할 흙 속의 진주를 찾는 일을 당의 우선순위에 두겠다"며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책적 지향점이 분명한 정책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복지는 중부담-중복지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되, 가장 고통받는 빈곤층, 취약계층의 문제부터 책임 있게, 단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노동은 비정규직, 저임금노동자, 여성과 청년 노동자들의 차별을 시정하는 동시에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보와 경제는 강하게 만들고, 민생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며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 불공정, 북핵위기 그리고 한국정치의 위기 등 이 시대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유능하고 깨끗한 정당을 만들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당원들에 대해서는 "여러분은 올바른 생각과 의지를 가진 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당의 자랑스러운 주인으로서 권리와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유 대표는 이날 열린 11·13 전당대회에서 1만6450표(56.60%)를 얻어 당 대표로 선출됐다.

   
▲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대표는 13일 전당대회 이후 가진 수락연설에서 "당을 살아있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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