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에서는 아프리카 서벌과 샴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사바나캣이 소개됐다.

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는 사바나캣 퀸이 자신이 낳지 않은 새끼들에게 집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 동물농장 사바나캣/SBS 동물농장 방송 캡처

사바나캣 퀸은 아프리카 살쾡이 고양이과인 아프리카 서벌과 샴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생김새는 맹수같지만 사람에게 친근한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종인 만큼 사바나캣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고양이 종이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사바나캣 퀸은 고귀한 품종과는 달리 깊은 모성애를 갖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사바나캣 퀸이 모성애를 쏟는 새끼들은 자신이 낳은 새끼가 아니었다.

사바나캣 퀸은 같은 집에 사는 고양이 벨벳이 낳은 새끼를 자기 새끼라고 오해해 계속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바나캣 퀸은 새끼들이 있는 방 문을 열기 위해 하루 종일 노력했다. 이는 사바나캣 퀸이 벨벳이 새끼를 낳을 당시 보고 도왔기 때문이다.

벨벳 입장에서는 자신의 새끼를 빼앗아 가려는 사바나캣 퀸이 눈엣가시였다. 이에 벨벳과 사바나캣 퀸의 주인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사바나캣 퀸을 고양이 카페에도 데려가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지만 좀처럼 퀸의 정서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사바나캣 퀸과 벨벳을 키우는 주인은 두 마리가 배려와 양보를 통해 새끼들을 공동육아를 할 수 있게 조치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동물농장 사바나캣, 예쁘장하게 생겼던데” “동물농장 사바나캣, 우와 어떻게 저런 모성애가” “동물농장 사바나캣, 오늘 동물농장 못 봤다 아쉬워” “동물농장 사바나캣, 이름도 특이하네?” “동물농장 사바나캣,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