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가족과 떨어져 홀로 살던 70대 노인이 숨진 지 열흘 만에 발견됐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탑동 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A씨(74)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조카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침대 위에 누워 있었으며 상당히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열흘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동생은 경찰에서 “이달 초까지 연락됐었는데 최근 전화를 받지 않아 아들에게 형의 집에 가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3년 전 부인과 사별한 A씨는 출가한 딸과 떨어져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