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및 해외지역에 G70 내년초 판매 돌입…호주·북미로 확대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네시스 브랜드는 1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두바이 국제 모터쇼(이하 두바이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70(지 세븐티)’를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두바이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는 G70은 내년 초 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판매된다. 제네시스는 중동 출시를 시작으로 러시아, 호주, 북미 지역으로 확대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왼쪽부터) 현대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 현대디자인센터 루크 동커볼케 전무, 제네시스사업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가 ‘G70’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은 “제네시스 ‘G70’가 중형 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며 “제네시스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중동 지역에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두바이 모터쇼참가 이래 최초로 제네시스 고유 부스 디자인을 적용한 496㎡(약 150평) 규모의 단독 전시장을 마련했다.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이 반영된 독립 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올해 서울 모터쇼와 뉴욕 모터쇼 이후 세 번째다.

전시장에는 ‘G70’를 비롯 ‘G90(국내명 EQ900)’, ‘G80’ 등 총 3종의 차량을 전시했으며, 이번 모터쇼 참가를 계기로 향후 중동 지역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2016년 9월 중동지역에서 론칭 후 ‘G90(국내명 EQ900)’, ‘G80’를 순차적으로 출시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G70’ 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중동지역의 판매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가솔린 3.3 터보 모델을 전시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중동 지역에서 ‘G70’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별 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G70’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2.0 T-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3.3 터보 모델은 3.3 T-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제로백 4.7초(2WD 기준)의 다이내믹한 가속 성능과 최대 시속 270km/h의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G70’는 첨단 안전 사양과 신기술 탑재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고강성 차체 구조 적용으로 ‘G90(국내명 EQ900)’와 ‘G80’에 이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는 것이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출시로 ‘G70’, ‘G80’, ‘G90(국내명 EQ900)’의 중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세단 라인업을 갖췄으며, 글로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제네시스 ‘G70’와 기 출시된 ‘G80’, ‘G90(EQ900)’에 이어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등 3종의 모델을 추가해 총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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