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내년 코스피가 3060선까지, 코스닥은 10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발표해 “코스피가 내년 3060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현 경제 상황은 1986년 3저 호황 때와 매우 닮아있어 내년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원자재 신흥국보다 제조업 신흥국에 유리한 유가 약세” 등을 내년 경제 상황의 특징으로 꼽으면서 “달러 약세와 유가 약세의 조합이 빚어진 1986∼1989년에는 코스피가 무려 7배나 상승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KB증권은 별도 보고서에서 코스닥 지수가 내년 1000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을 함께 내놨다.

임상국 연구원은 “2018년 코스닥 1000이 불가능한 지수대는 아니다”면서 “정책, 수급, 실적,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성장성 등 코스닥 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증권 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이 내년 코스피 상단을 2900으로 잡아 최근의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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