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해피 데스데이'가 개봉 2주 차에 '토르: 라그라노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1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13일) '해피 데스데이'는 50,167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토르: 라그나로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 사진='해피 데스데이' 포스터


'해피 데스데이'의 놀라운 점은 확실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고 있는 그 상승세에 있다.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개봉 첫날 3위로 시작했던 '해피 데스데이'는 '부라더', '미옥' 등을 차례로 제친 데 이어 1위를 굳건히 지키던 '토르: 라그나로크'까지 제치며 박스오피스 역주행 신화를 완성했다.

박스오피스 역주행의 힘은 같은 제작사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의 전작 '겟 아웃'의 흥행 신드롬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신선한 콘셉트, 규정할 수 없는 장르 등을 앞세운 '겟 아웃'은 오로지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국내에서 2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공포영화 순위 2위에 오른 작품.

'해피 데스데이' 역시 기존 공포 영화의 법칙을 모두 깨뜨리는 신선한 콘셉트, 당차고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과 귀여운 살인마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기존에 공포 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관객들까지 극장으로 끌어냈다. 

'해피 데스데이'는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여대생의 끝나지 않는 파티를 그린 호러테이닝 무비.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드디어 정상에 등극, 장기 흥행 레이스의 본격적인 포문을 연 '해피 데스데이'는 지난 8일 개봉,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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