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전건욱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당내 현안을 둘러싼 계파간 갈등과 분열에 종지부를 찍는 발언으로 "우리당에 계파는 없어졌다"고 선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의 계파활동은 당원과 국민들이 용납치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이어 "신보수주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국민 앞에 나서야 한다"며 "망나니 칼춤, 좌파 사회주의 경제정책, 5천만 국민이 핵인질이 된 대북정책, 서민경제 파탄에 우리는 총결집해 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전날인 13일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끼리 서로 정치적 앙금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의총을 통해 모두 하나가 되고 새롭게 이 당을 재건하고 (여권)의 망나니 칼춤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한마음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당내 결집을 호소했다.

한국당은 지난 7월 홍준표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수차례 친박(친박근혜)계와 친홍(친홍준표)계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복당파 처리 문제 등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당에 계파는 없어졌다"고 선언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미디어펜=전건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