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집으로 가는 길'의 배우 전도연이 밝힌 촬영 후일담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오후 11시 25분부터 KBS 1TV에서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이 방영된 가운데, 주연 배우 전도연이 밝힌 촬영 후일담에도 관심이 쏠렸다.


   
▲ 사진=영화 '집으로 가는 길' 스틸컷


지난 2013년 12월 개봉한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받아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 장미정 씨의 실화를 그린 작품.

전도연은 재판도 없이 2년 동안 악몽 같은 나날을 보낸 실화 속 여성으로 분해 열연했다. 특히 그는 극 중 법정 장면에 대해 "영화 속 가장 격했던 부분"이라고 평가하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전도연은 "계속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2년을 보냈다"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언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러면 어떻게 얘기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장면을 찍고 온몸에 힘이 빠져서 주저앉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도연·고수 주연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개봉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관람가를 받고 전국 누적관객수 185만 462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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