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14일 밤 10시 10분부터 채널 OCN에서는 영화 '부산행'과 '서울역'이 연속 방송됐다.


   
▲ 사진='서울역' 포스터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집을 나온 소녀와 그녀의 남자친구, 딸을 찾아 거리로 나선 아버지가 주인공이다.

영화는 심은경이 집을 나온 소녀로, 이준이 남자친구, 류승룡이 아버지 목소리 연기를 맡아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목소리 출연 당시 류승룡은 "좀비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다. '서울역'은 그런 얘기를 담고 있다"며 "이 작품을 통해 공권력의 의미, 미디어 기기로 연결된 인간들의 관계 등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 '돼지의 왕'을 봤다. 실사 영화보다 사회비판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며 "(연상호 감독이) 그림을 먼저 그린 게 아니라 더빙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서울역'을 만든다기에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누적관객수 14만 7,03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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