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황리에 개최된 '침묵' 스페셜 GV 현장이 공개됐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 세대별 실력파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묵직한 울림으로 만장일치 호평을 모으고 있는 '침묵'이 관객들과 함께 영화의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 스페셜 GV 현장을 담은 '스페셜 GV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 사진='침묵' 스페셜 GV 특별 영상


먼저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었던 최민식은 "임태산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딸이라는 존재가 드디어 가슴 속에 들어왔을 때 너무나 비극적인 상황에 처하게 된다. 고통은 고통대로 느끼면서 이 상황을 용의주도하게 수습하는 철저한 이중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신념 있는 변호사 최희정으로 분한 박신혜는 "최희정은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볼 줄 아는 변호사라고 생각한다. 특히 임미라와는 조금 더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임미라가 죄가 없음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캐릭터에 인간적인 매력을 더해 보다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사건의 키를 쥔 남자 김동명으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 류준열은 "유나에 대한 사랑을 잘못된 방법으로 표현했는데, 마음만큼은 순수했던 것 같다. 그 마음을 지켜주고 싶었고 오직 그 사람만 생각하는 그런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폭발하는 감정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유나 역의 이하늬는 "연기를 하면서 최민식 선배님과 사랑에 빠졌다. 첫 신을 찍을 때 선배님 눈에서 사랑할 수 있는 남자의 눈을 봤다"며 최민식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임태산의 딸이자 사건의 용의자인 임미라 역을 맡은 이수경은 "보시는 분들도 놀라셨겠지만 바로 앞에 있던 저도 너무 놀라서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연기했다"고 이하늬와의 강렬한 대립 장면 촬영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지우 감독은 "'침묵'은 임태산의 마음이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고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커다란 잘못, 후회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참회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민식 또한 "영화를 보시고 나서 모든 것을 다시 한번 되돌려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력의 정지우 감독과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최고의 배우 최민식,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이수경의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는 '침묵'은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울림과 감동으로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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